[BCI, 뇌파로 명령하는 시대가 온다? 웨어러블 AI 기기 '오미' 출시] Omi는 GPT-4o를 통해 대화를 처리하고 실시간으로 요약하며, 할 일 목록 작성과 회의 일정 조율을 도와준다. 89달러에 판매되는 이 기기는 목걸이처럼 착용하거나 의료용 테이프로 관자놀이에 부착
뇌파로 명령하는 시대가 온다? 웨어러블 AI 기기 '오미' 출시
생각만으로 기기를 조작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뇌 인터페이스 기술을 탑재한 AI 웨어러블 기기 '오미'가 출시되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Based Hardware에서 선보인 오미는 8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능을 자랑한다. 목걸이형으로 착용하거나 관자놀이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뇌파를 분석하여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깨우기'와 같은 명령어 없이도 AI를 호출할 수 있는 초기 뇌 인터페이스 기능이 탑재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미는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실시간 요약, 회의 메모, 상황별 정보를 제공하며, 오픈 소스 방식을 채택하여 다양한 앱과 연동이 가능하다. 또한, OpenAI와 Meta의 AI 모델을 통합하여 더욱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오미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뇌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현재는 의도 감지에만 국한되어 있지만, 개발사는 2년 이내에 더욱 진보된 생각 읽기 기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곧 생각만으로 기기를 조작하고 정보를 얻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뇌파를 이용한 AI 웨어러블 기기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 사용자의 습관 변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특히, 장치를 머리에 부착해야 한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오미의 등장은 웨어러블 AI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다.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들이 뇌 인터페이스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오미의 성공 여부는 웨어러블 AI 시장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앞으로 오미가 어떤 발전을 이루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
Based Hardware가 CES 2025에서 혁신적인 AI 웨어러블 기기 'Omi'를 공개했다.
89달러에 판매되는 이 기기는 목걸이처럼 착용하거나 의료용 테이프로 관자놀이에 부착할 수 있다. 주요 기능Omi는 GPT-4o를 통해 대화를 처리하고 실시간으로 요약하며, 할 일 목록 작성과 회의 일정 조율을 도와준다. 배터리 수명은 약 3일이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통해 "Hey Omi" 같은 깨우기 명령어 없이도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개발 배경창립자 닉 셰브첸코는 원래 이 기기를 'Friend'라는 이름으로 킥스타터에서 선보였으나, 다른 회사가 같은 이름의 제품을 출시하고 도메인을 180만 달러에 구매하면서 'Omi'로 이름을 변경했다. 기술적 특징오픈소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사용자가 데이터 흐름을 확인하고 로컬 저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앱스토어에는 25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으며, OpenAI와 Meta의 AI 모델을 활용한다. 향후 전망뇌 인터페이스 기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셰브첸코는 2년 내에 더 발전된 생각 읽기 기능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always-on' 기술에 대한 프라이버시 우려와 소비자들의 습관 변화 유도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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