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실험 약물은 생쥐 항체 mAb158의 인간화 버전이다. 이것은 이전에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핵심을 형성하는 원형 섬유를 인식하고 질병의 동물 모델에서 축적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는 독성이 있고 잘못 접힌 단백질로 신경 세포 사이의 공간에 형성된다. 알츠하이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의 더 많은 부분이 손상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기억 상실과 같은 경미한 문제로 시작하여 인지 감퇴 단계를 증가시키고 궁극적으로 독립적인 생활의 가능성을 제거한다. 환자의 3% 미만이 14년 이상 산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5천만 명의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으며 이 숫자는 2050년까지 1억 5,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에 본사를 둔 Eisai와 매사추세츠 주에 본사를 둔 Biogen은 1,795명의 환자에게 레카네맙을 테스트했다. 이 자원자들 각각은 2주마다 10mg의 약물을 받았고 기억력과 정신 민첩성을 정기적으로 테스트했다. 이 18개월 연구의 결과는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의 명확한 감소를 보여주었다. 위약에 비해 인지 쇠퇴 속도가 평균 27% 느려졌다.

소수의 환자가 경험한 부작용으로는 두통과 메스꺼움이 있다. Eisai와 Biogen은 11월에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알츠하이머 회의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들은 또한 동료 심사를 거친 의학 저널에 연구 결과를 발표할 것이다. 임상 1상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2상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됐다. 진행 중인 3상은 2019년에 시작되어 2024년에 종료될 예정이다. Eisai는 유럽, 일본 및 미국에서 규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미셸 보나소스(Michel Vounatsos) 바이오젠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발표는 레카네맙이 승인되면 잠재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고 인지 및 기능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환자와 가족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중요하게, 이 연구는 뇌에서 응집된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것이 질병의 초기 단계에서 환자의 질병 속도를 늦추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신경 과학의 개척자로서 우리는 이 질병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 방식과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우리는 이러한 발견의 중요성에 대해 환자, 과학 및 의료계와 계속 논의하기를 기대한다."

UCL(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University College London)의 노년 정신과 교수인 Rob Howard는 BBC News에 "이는 명백히 통계적으로 긍정적인 결과이며 알츠하이머병의 설득력 있는 첫 번째 변형을 본 역사적인 순간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UCL의 신경과학 교수인 John Hardy는 그 결과가 "진정으로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결과는 "소박하지만 실제처럼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이것은 분명히 마법의 총알은 아니지만 확실한 '시작의 끝'처럼 보인다."